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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오강-우한강철 합병...세계 2위사 탄생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국유 철강사 바오강(寶鋼) 집단이 후베이성의 우한(武漢) 철강집단을 흡수 합병한다고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가 21일 보도했다.
2015년 조강생산량 기준으로 바오강과 우한강철은 세계 5위와 11위로 모두 중앙정부 직속 국유기업이다.
합병 후 생산량은 유럽 룩셈부르크의 아르셀로 미탈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라서게 된다.
중국 철강업계는 과잉 생산설비와 저가 수출로 국제 시장을 교란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달 초 항저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70) 정상회의 때도 중국의 철강산업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중국 정부는 이런 국제사회의 눈총을 의식해 철강업계의 재편과 구조조정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번 합병외에도 랴오닝성 안산(鞍山) 철강집단과 번강(本鋼) 집단 등이 통합을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중국 철강업계 재편 발표가 잇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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