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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첫 국산 항공모함 올 연말까지 진수 확실”
중국 첫 국산 항공모함의 건조 작업이 빠르게 진행하면서 연내 진수 예상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동망(東網)은 26일 중국이 랴오닝성 다롄(大連) 조선소에서 독자적으로 건조하는 국산항모 001A가 함교 설치공사에 들어가 함교의 절반 정도가 이미 갑판 위에 세워진 상태라고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001A는 이달 중순 갑판설치 공사를 끝낸 데다가 마지막 공정인 함교 공사를 한층 벌이고 있는 중이다.
외부 전문가들은 최근 001A 공사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항모 진수가 임박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사이트는 전했다.
사이트에 올라온 OO1A 사진으로 볼 때 함교가 중국 제1호 항모 랴오닝함과 비교해 훨씬 외관이 간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OO1A는 중국 최신 O52D형 구축함처럼 위상 배열 레이더를 장착할 것으로 보였다. 대형 안테나 4개가 함교 좌측 앞과 우측 앞 등에 적절히 배치되며 설치 높이를 올려 탐지 거리를 늘릴 것으로 사이트는 지적했다.
앞서 동망은 8월 001A의 스키점프식 갑판을 조립하는 작업을 끝났다며 이로써 001A의 진수 일정이 4개월 늦어도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고 관측했다.
001A가 중국 해군에 실전 배치되면 역사적인 '항모 2척 시대'가 열린다.
다롄 조선소는 앞서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한 폐기 항모 바랴그를 대대적으로 개조해 최초의 중국 항모 '랴오닝'을 2012년 9월 취역시켰다.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등에 대한 해양진출을 확대하는 중국 해군으로선 새로운 항모가 절실히 필요한 정황이다.
그래서 제1호 국산항모는 건조 시 어려움을 대폭 줄여 단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랴오닝함처럼 재래식 동력과 스키 점프식 갑판을 채용했다.
다만 국산항모는 작전용으로서 라오닝함을 여러 가지 면에서 개량하고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우선 함교 크기를 줄이는 대신 비행갑판 면적을 늘렸다. 또한 함재기 격납고과 함상 선실을 새로 설계했다.
아울러 최신 레이더와 첨단 위성통신, 전자전, 지휘통제, 방어무기 시스템을 탑재한다.
중국 군사전문가 차오웨이둥(曹衛東)은 국산 항모를 연말까지 건조해 진수하면 전력화 과정을 거쳐 2018년 늦어도 2019년 중으로는 실전 배치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동망은 상하이 장난(江南) 조선소에서 1만t급 055형 구축함 1번함 건조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관련 사진에서 구축함의 선수 부분이 완성돼 선체 중간 부분이 출고하는 대로 선미와 합체 작업에 돌입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사이트는 소개했다.
공사 진척도로 보아 1번함은 2017년 중으로 진수할 것으로 전문가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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