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군,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침입…군인 2명 사살
인도군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 침입해 파키스탄군 2명을 사살했다고 파키스탄군 당국이 29일 밝혔다.
파키스탄군은 성명을 통해 인도군이 이날 카슈미르를 분할하는 통제선(LoC)을 넘어 파키스탄령에 들어와 정당한 이유 없이 이 같은 도발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파키스탄군이 빔베르, 켈, 리파 부근의 통제선으로 따라 가해진 인도군의 도발 공격에 응사했다고 전했다.
이에 인도군 작전부장 란비르 싱 중장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 진입해 '테러 발진 거점'에 대한 위력적인 군사공격을 펼쳤다고 발표했다.
싱 중장은 뉴델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도군이 통제선에 위치한 테러 발진 기지를 '외과적인 수술' 형태로 공격해 상당한 인명피해를 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과 인도는 영토 분쟁을 벌이는 카슈미르 통제선 근처에서 종종 교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양쪽 병력이 상대편 카슈미르를 침범한 경우는 드물어 확전 우려를 낳고 있다.
이번 사태는 카슈미르가 독립하면 인도가 이를 "분쇄할 것"이라고 파키스탄 측이 경고한 다음날 발생했다.
인도는 최근 인도령 카슈미스에서 친파키스탄 무장단체가 인도군 18명을 살해하자 파키스탄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려고 애를 쓰고 있다.
파키스탄에 거점을 둔 무장세력이 인도군을 테러 공격했다는 인도 정부의 비난에 파키스탄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