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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민진당 차이잉원 정부서 각료 첫 사임
대만 행정원 금융감독관리위원회(금융감독원)의 딩커화(丁克華) 주임위원이 3일 사임했다.
현지 언론은 지난 5월20일 출범한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 정부에서 처음으로 각료가 사직했다고 전했다.
딩커화 주임위원은 자오펑(兆豊) 국제상업은행의 부정 거래와 관련해 늑장 대응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자오펑의 뉴욕지점은 지난 8월 돈세탁 의심이 있는 거래를 늦게 보고했다는 혐의로 뉴욕주로부터 거액의 벌금을 징수당했다.
금융감독관리위도 자오펑을 조사하고서 행정벌칙을 부과했지만, 그간 여당 입법위원들은 소홀히 대처했다며 딩 주임위원의 퇴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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