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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나스닥 약세로 첨단주 주도 반락…0.36%↓
대만 증시는 13일 미국 나스닥 약세 여파로 정보기술(IT) 관련주 매도가 선행하면서 소폭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3.42 포인트, 0.36% 밀려난 9219.17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이 12일 하락함에 따라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큰 첨단주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하락했다. 스마트폰용 카메라 렌즈의 다리광전과 금속케이스 제조의 커청과기도 밀려났다.
해외 투자가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퍼지면서 궈타이 금융 HD와 중화개발 금융 HD 등 금융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다만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수요 증대 기대감으로 전자기기 위탁제조의 훙하이 정밀을 비롯한 애플 관련주는 상승했다.
타이완 플라스틱 석유화학 등 화학 관련주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주요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주가 0.24%, 식품주는 1.15% 각각 오른 반면 시멘트-요업주가 2.14%, 방직주 0.54%, 가전주 0.45%, 제지주 0.47%, 건설주 0.1%, 금융주 0.88% 하락했다.
상장 기업 가운데 276개는 오르고 494개가 하락했으며 105개는 보합을 기록했다.
거래액은 719억6600만 대만달러(약 2조5706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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