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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첨단주 약세로 속락 마감…0.58%↓
대만 증시는 14일 정보기술 관련주의 동반 하락으로 내림세를 이어가며 장을 끝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4.00 포인트, 0.58% 밀려난 9165.17로 폐장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서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이뤄진 필라델피아 반도제 지수의 약세 여파가 대만에도 미쳤다.
역내 주요 IT기업 19곳의 9월 매출액 합계가 전년 동월보다 줄어 2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선 것도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미국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관련 수요가 좀처럼 확대할 기미가 없다는 관측 역시 전자부품 등 관련주에 매도를 불렀다.
반도체 위탁생산의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전날 거래 종료 후 3분기 영업이익이 분기로는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가가 역대 고가권에 진입함에 따라 이익확정 매물이 쏟아지면서 밀렸다.
광학렌즈 다리광전, 훙하이 정밀, 커청과기, 훙치 등 컴퓨터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액은 670억6300만 대만달러(약 2조3975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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