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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리로 장수톈 전 총정치부 부주임 연행
중국군 사정 당국은 장수톈(張樹田 77) 전 총치부 부주임을 비리 혐의로 강제 연행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 당국이 오는 24일 개막하는 제18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6중전회)를 앞두고 군 원로인 장수톈 상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사, 이권과 연루해 막대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방광암으로 사망한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군사위 부주석과 장수톈은 친밀한 관계였다고 한다.
쉬 전 부주석이 총정치부 주임이던 시절 장수톈이 총정치부 부주임 겸 군기율검사위 서기로 재임하면서 두 사람이 직속 상관과 부하 사이였다.
2014년 쉬 전 부주석이 낙마했을 때 장수톈도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 바 있다.
장수톈이 처벌을 받으면 중국군 최고 계급인 상장 출신으로는 쉬차이허우, 궈보슝(郭伯雄) 전 군사위 부주석, 톈슈쓰(田修思) 전 공군 정치위원에 이어 4번째다.
앞서 10일 중국군은 각 부서의 당서기 회의를 소집해 군내 궈보슝과 쉬차이허우의 부패 잔존세력을 청산하기로 결의했다.
다른 홍콩 신문은 왕시빈(王喜斌) 전 국방대학 교장도 오직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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