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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랴오닝성 인대, 부정선거 대표 447명 보선
중국 랴오닝(遼寧省) 인민대표대회(인대)는 부정 매표 혐의로 당선 무효된 447명의 대표에 대한 보궐선거를 실시했다고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가 2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보선은 랴오닝성 해당 14개 선거구에서 지난 18일, 19일 치러져 새로 447명의 대표를 뽑았다.
랴오닝성 인대 정원 전체의 70% 넘는 대표를 선출한 이번 보선으로 인대 대표는 59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지난달 13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2013년 랴오닝성 인대가 간접선거로 뽑은 전인대 대표 45명이 부정 행위를 했다며 당선 무효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랴오닝성 인대도 9월18일 454명의 성 인대 대표에 대해 선거 때 금품 수수 등 비리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자격을 박탈했다.
랴오닝성 인대 대표가 대량으로 내쫓겨나면서 성 인대는 법규에 의한 회의 소집이 불가능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랴오닝성 당서기를 역임한 점에서 이번 대규모 선거위반 적발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와의 권력투쟁과 연관시키는 관측도 나와 주목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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