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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나스닥 강세로 연중 최고치…0.17%↑
대만 증시는 24일 주말 나스닥 강세로 투자 심리가 개선함에 따라 소폭 반등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21일 대비 15.93 포인트, 0.17% 오른 9322.50으로 폐장했다.
지수가 2거래일 만에 다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15년 7월3일 이래 거의 1년4개월래 고가권에 진입했다.
주말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상승 반전한 것이 대만의 첨단주에 매수세를 불렀다.
시가총액 상위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오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유다광전을 비롯한 액정패널주는 제품가격 인상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정보기술(IT)주 이외에는 지타이 건설 등 건설주, 타이완 시멘트 등 시멘트주가 올랐다.
반면 궈타이 금융 HD를 필두로 하는 금융주는 동반 하락했다. 대만 플라스틱 등 석유화학주도 내렸다.
미국 애플이 25일 분기 결산을 발표함에 따라 대만의 애플 관련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자기기 위탁제조의 훙하이 정밀은 하락했지만 광학렌즈의 다리광전은 실적호조 예상으로 상승했다.
거래액은 567억6000만 대만달러(약 2조286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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