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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중국 경기 부양 기대로 속신…H주 1.72%↑
홍콩 증시는 24일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0일 대비 229.68 포인트, 0.98% 오른 2만3604.08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166.52 포인트, 1.72% 상승한 9852.90으로 장을 끝냈다.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6중전회) 개막으로 경제 관련 새로운 정책이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
중국 자금의 유입 관측으로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은행 홍콩이 4.4% 급등했으며 스탠더드 차타드와 HSBC, 항셍은행은 1~1.4% 올랐다.
국유 4대은행이 1.8~2.9% 크게 상승했으며 화타이 증권과 중신증권이 3%, 2.6% 치솟았다.
텅쉰 HD은 약세를 보이다가 반등하면서 0.5% 올랐다. 석유주와 석탄주 등 자원주도 중국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하지만 그간 오름세를 이어온 중국우정저축은 이익확정 매물에 밀려 3.3%나 급락했다. 사흘간 상승한 루이성 과기도 3.2% 밀려났다.
중국이동 역시 속락했다. 1~9월 실적이 호조였으나 제4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가 둔화한 것이 매도를 불렀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40개가 상승하고 9개는 하락했으며 1개는 보합이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740억 홍콩달러(약 10조799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 13일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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