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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미국 도피 중국 부패사범 5명 송환 임박
미국과 중국은 미국으로 도주한 중국 부패사범 5명을 송환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고 동망(東網)이 27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중국 당중앙 기율검사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중이 범인인도협정을 맺지는 않았지만 사법 당국 간 협의를 통해 이들 5명의 수배범을 인계하고, 빼돌린 재산도 공동 환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는 미국 측이 서둘러 송환하는 도피사범으로 저장성 건설청 부청장을 지낸 양슈주(楊秀珠) 전 원저우(溫州) 부시장, 쉬차오판(許超凡) 전 중국은행 광둥 카이펑 지점장을 거론했다.
매체는 나머지 3명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는데 중국이 강력히 송환을 요구해온 링지화(令計劃) 전 통전부장의 동생 링완청(令完成)이 포함됐는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동망은 지적했다.
기율검사위 소식통은 2억5000만 위안(약 421억원)을 착복한 양슈주 경우 미국에 신청한 망명을 철회했고, 4억8300억 달러(5513억원)를 빼돌린 쉬차오판도 귀국해 죄값을 받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작년 4월 중국 사정 당국은 해외로 도망친 주요 부패사범 100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적색 수배령을 내렸다.
아울러 중국 당국은 세계 각지에 숨은 경제사범과 부패간부 등을 압송해 국내에서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 '여우사냥' 작전을 펼쳐 600명 넘는 부패 간부와 경제사범을 압송, 단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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