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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미국 대선 불안감 후퇴로 속신…1.34%↑
대만 증시는 7일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이 완화함에 따라 투자 심리가 유지되면서 속신해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4일 대비 121.69 포인트, 1.34% 상승한 9189.84로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 전체가 상승하는 흐름이 대만 시장에도 이어졌다. 미국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정보기술(IT) 종목을 중심으로 올랐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개인메일 문제와 관련해 연방수사국(FBI)이 불기소 방침을 확인하면서 리스크 회피 분위기가 후퇴했다.
아울러 증시 하락 시 정부펀드 국가금융안정기금이 투입될 것이라는 관측도 매수 안도감을 불렀다.
광학렌즈 다리광전이 수주 호조로 상승세를 탔다. 시가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의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급등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전자기기 위탁제조의 훙하이 정밀과 스마트폰 케이스의 커청과기 등이 동반해 상승했다. 광다 컴퓨터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스마트폰 제조의 훙다 국제전자(HTC)는 하락했다.
8대 주요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1.82%, 석유화학주 0.46%, 방직주 1.57%, 가전주 1.53%, 건설주 0.03%, 금융주 0.46% 올랐다.
반면 식품주는 0.19%, 제지주가 0.12% 각각 내렸다.
거래액은 552억1400만 대만달러(약 2조43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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