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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부 부부장 인터폴 차기 총재 선임
중국 공안부 멍훙웨이(孟宏偉 63) 부부장이 세계 각국 경찰이 만든 조직인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차기 총재를 뽑혔다
관영 신화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국제형사경찰기구 연차총회는 이날 멍 부부장을 4년 임기의 제85대 총재로 선출했다.
중국 경찰로는 처음 인터폴 총재에 오른 멍훙웨이는 "각국 경찰의 협력를 확대하고 경찰 법집행 능력을 높이며 세계 경찰의 공조 체제를 구축해 안전을 더욱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터폴은 1914년 모나코에서 출범했으며 본부를 프랑스 리옹에 두고 있으며 현재 회원국이 190개국에 이른다. 회원국은 사무총국 또는 회원국 간 연락 및 협조 요청에 주요한 창구가 되는 국가 중앙사무국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멍훙웨이가 인터폴 수장에 취임하면서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부패척결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해외 도피 경제사범의 체포와 압송에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중국은 각국과 양자간 협정, 또는 프랑스 리용에 본부를 둔 인터폴을 통해 해외 도피범을 추적했다.
지난 2014년 중국은 외국으로 도주한 중요 부패사범 100명에 인터폴 적색수배령을 내려 지금까지 이중 3분의 1 이상을 인도받았다.
헤이룽장성 하얼빈 출신인 멍훙웨이는 베이징대 법률학과을 졸업했으며 인터폴 중국국가사무국 국장, 국가해양국 국장, 공안부 부부장(장관급)을 맡고 있다.
한편 이번 인터폴 총회에는 대만이 대표를 파견하려 했지만, 중국 측의 방해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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