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훙슈주 “쑨원 계승자는 당연히 국민당” 반박
대만 국민당 훙슈주(洪秀柱) 주석은 12일 청나라를 무너트린 신해혁명(辛亥革命)의 주역인 쑨원(孫文) 전 중화민국 총통을 계승한 것은 국민당이라고 밝혔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당 총서기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쑨원 탄신 150주년 기념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중국공산당이 쑨원의 가장 충실한 계승자"라고 언명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훙 주석은 이날 쑨원의 생일 맞아 타이베이시 시내 '국부기념관'을 참배, 쑨원 동상에 헌화했다.
홍 주석은 시 총서기의 발언에 대해 "쑨원의 진정한 계승자는 당연히 국민당"이라고 반박했다.
쑨원은 국민당 창설자로 대만이 지금도 국명으로 삼고 있는 '중화민국'을 수립했다.
시 총서기는 11일 대만 독립을 지향하는 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정부를 겨냥해 "중국 영토의 분열을 획책하는 어떤 세력의 기도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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