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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대만 APEC 대표와 회담…중국 견제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만 대표로 참석한 쑹추위(宋楚瑜) 친민당 대표를 만나 중국과 대만 간 관계 개선을 기대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NHK가 21일 보도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와 쑹 주석은 전날 오후(한국시간 21일 오전) 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 리마에서 20분 동안 회담했다.
아베 총리는 중국과 대만 관계에 대해 "당사자 간 직접대화로 평화적으로 해결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쑹 주석은 지난 19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한 내용을 설명했다.
아베 총리와 쑹 주석은 대만 독립 지향의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정부 하에서 일본과 대만 간 경제와 문화 등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 5월 출범한 차이잉원 정부에 대해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라고 압박하면서 대만의 국제 활동을 방해하고 경제와 인적 교류도 축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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