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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정부펀드 유입으로 나흘째 상승…0.35%↑
대만 증시는 21일 정부펀드의 정보기술(IT)주 매수 관측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하면서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18일 대비 32.32 포인트, 0.35% 상승한 9041.11로 폐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의 보호 무역주의 정책으로 발목을 잡힐 것이라는 염려에서 출회한 매물로 밀려난 IT와 첨단 관련주에 매수가 들어왔다.
다만 미국 장기금리가 오르는 것을 배경으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신흥국 시장에서 자금유출 우려가 불거져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롄화전자(UMC)와 르웨광 등 반도체 관련주가 나란히 올랐다. 췬창광전을 비롯한 액정패널주, 훙치 등 컴퓨터 관련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궈타이 금융 HD 등 금융주와 중국강철, 타이완 수니 등 인프라 관련주도 강세였다.
하지만 양밍해운 등 이익 확정 목적의 매도세로 하락했다.
8대 주요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1.49%, 석유화학주 0.36%, 방직주 0.13%, 가전주 0.14%, 제지주 0.45%, 건설주 0.23%, 금융주 1.08% 상승한 반면 식품주만 0.09% 하락했다.
상장 종목 가운데 480개는 올랐고 295개가 내렸으며 109개는 보합으로 장을 끝냈다.
거래액은 620억7900만 대만달러(약 2조300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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