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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5일째 상승해 9100대 회복…1.02%↑
대만 증시는 22일 닷새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 9100대를 회복하며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92.28 포인트, 1.02% 상승한 9133.39로 2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폐장했다.
전날 뉴욕 증시와 국제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투자 리스크 선호 심리가 유지됐다.
경제부가 내놓은 10월 해외주문액이 3개월 연속 플러스의 호조를 보인 것도 매수를 유인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자제품과 컴퓨터 등 정보기기 수주가 월별로는 사상 최고를 경신하면서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이 내건 보호 무역주의 정책이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로 약세를 나타낸 정보기술(IT)과 하이테크 관련주에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했다.
반도체 위탁생산의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상승했다. 미국 애플의 차기 제품에 TSMC의 부품을 사용한다는 관측이 확산했다.
스마트폰 케이스의 커청과기, 컴퓨터 제조의 화숴전뇌 등도 올랐다. 정유주 포모사 페트로케미컬, 대만플라스틱 등 소재주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한편 푸싱 항공은 22일 거래를 정지했다. 21~22일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시장에선 경영난에 대한 우려가 퍼졌다.
8대 주요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0.80%, 식품주 0.35%, 석유화학주 1.38%, 방직주 0.92%, 가전주 1.06%, 금융주 0.25% 각각 올랐다.
하지만 제지주는 0.30%, 건설주 0.02% 각각 하락했다.
상장 종목 가운데 478개는 상승했고 296개는 떨어졌으며 106개를 보합으로 장을 끝냈다.
거래액은 804억5400만 대만달러(약 2조968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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