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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난성서 H5N6형 AI로 10번째 사망자
중국에서 최근 국내 유입이 확인된 고병원성 H5N6형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걸린 40대 중국 여성이 사망했다고 홍콩 동망(東網)이 23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중국 후난(湖南)성 질병통제센터 발표를 인용해 관내 사오양(邵陽)시 우강(武岡)에 거주하는 47세 여성 뤄(羅)모씨가 지난 20일 H5N6형 AI로 숨졌다고 전했다.
농사일을 하는 뤄모씨는 폐사한 가금류와 접촉한 후 이상 증세를 보여 정밀검사 끝에 H5N6형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환자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다가 18일 위중한 상태에 빠졌으며 결국 이틀 후에 사망했다.
지금까지 중국에선 H5N6형 AI 환자 16명이 생겼으며 뤄씨는 10번째로 목숨을 잃었다.
후난성 질병통제센터는 사망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가족 등 주변인을 격리 관찰한 결과 발열이나 기침 등 H5N6형 AI 증상을 나타낸 경우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보건 전문가는 겨울철의 H5N6형 AI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면서 생 가금류와 가까운 거리에서 접촉하는 양계, 판매, 도살, 가공 관계자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노인과 어린이, 만성질환자 경우 일단 H5N6형 AI에 감염되면 쉽게 위급한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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