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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 아커타오 규모 6.7 강진...인명피해
중국 서북부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남서부에서 규모 6.7 강진이 일어나 인명 피해까지 생겼다고 중신망(中新網)이 26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중국지진대망 발표를 인용해 신장 자치구 커쯔러쑤 커얼커쯔(克孜勒蘇柯爾克孜) 자치주 아커타오(阿克陶)현에서 전날 밤 10시24분께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9.27도, 동경 74.07도이고 진원 깊이는 10km 지점이다.
본진 후 26일 자정까지 규모 4~4.9를 비롯한 여진이 57차례나 이어졌다.
진앙 주변의 아커쑤(阿克蘇)시와 카슈가르(喀什) 등에서 강력한 진동이 있었다.
지금까지 신고로는 지진으로 무지(木吉)향 부라커(布拉克)촌에서 가옥이 무너져 남자 1명이 목숨을 잃었고 여러 채의 가옥이 붕괴하거나 벽 등에 금이 갔다고 한다.
지진 강도가 세고 진원이 비교적 얕기 때문에 인명와 재산 피해가 어느 정도 있을 전망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신장 변방부대가 즉각 지진 피해지로 출동해 구난작업을 펴고 있다.
해발 3600m인 아커타오현은 파미르 고원 동쪽, 타림 분지 서쪽 끝에 있으며 서부와 남서부가 키르기르스탄, 타지키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인구 17만명인 아카타오현은 지진 다발 지역이지만, 이번 지진 진앙 부근에는 거주민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앙에서 200km 반경 안에서 지난 5년 동안 규모 4.0 이상 지진이 83차례 있었고 최대는 2015년 12월7일 타지키스탄에서 발생한 7.4 강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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