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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오름세 이어가 9200대 회복…0.69%↑
대만 증시는 28일 뉴욕 증시 강세와 신흥국에서 자금유출 우려 후퇴로 투자 심리가 유지되면서 상승, 심리 저항선 9200대를 회복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25일 대비 63.17 포인트, 0.69% 오른 9222.24로 거래를 마쳤다. 11월1일 이래 거의 4주일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미국 대선 직전인 8일의 9217을 웃돌아 '트럼프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주력 첨단주에 매수세가 유입해 장을 떠받쳤다. 대만달러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약세가 주춤함에 따라 매수 안도감이 퍼졌다.
반도체 위탁생산의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의 훙하이 정밀, 스마트폰의 훙다 국제전자(HTC) 등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스마트폰 케이스 제조의 커청과기와 액정패널의 리츠광전은 급등했다. 중국강철은 내년 철강가격 인상이 호재로 작용해 다른 소재주와 함께 동반 상승했다.
하지만 운수주는 나란히 하락했다. 전주 폐업을 결정한 푸싱항공은 4거래일 연속으로 하한가를 쳤다. 신광금융 HD 등 일부 금융주도 내렸다.
9167.33으로 개장한 지수는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9241.54까지 치솟았다.
8대 주요 업종 모두 올랐다. 시멘트-요업주가 1.25%, 식품주 0.46%, 석유화학주 0.82%, 방직주 1.94%. 가전주 0.75%, 제지주 2.76%, 금융주 0.52% 각각 상승했다.
상장 종목 가운데 501개가 올랐고 287개는 상승했으며 99개 경우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액은 712억7400만 대만달러(약 2조6271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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