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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주력주 강세로 1개월래 최고…0.52%↑
대만 증시는 30일 뉴욕 증시 상승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8.33 포인트, 0.52% 상승한 9240.7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 이래 1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주력 전자제품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몰렸다. 당국이 30년 넘은 노후 주택의 재건축을 촉진하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주가 올랐다.
지타이 건설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르성 생활과기 등 건축 관련주도 동반 급등했다.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광학렌즈 다리광전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상승하면서 지수를 밀어 올렸다.
주가지수를 산정하는 MSCI가 정례 조정을 통해 12월1일부터 신흥국지수 중 대만주 비중을 12.20%에서 12.12%로 낮췄지만 시장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폐업절차를 밟는 푸싱항공은 다시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29일 제3자의 경영 인수 관측으로 급등했다가 하루 만에 크게 하락했다.
8대 주요 업종 가운데 0.50% 내린 식품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했다. 시멘트-요업주 1.53%, 석유화학주 0.78%, 방직주 1.03%, 가전주 0.25%, 제지주 1.71%, 건설주 3.06%, 금융주 0.17% 각각 올랐다.
거래액은 1007억2900만 대만달러(약 3조6927억원)로 전일의 747억3900만 대만달러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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