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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국가헌법일 하루 진정인 수백명 구금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4일 '국가헌법일'을 맞아 사법기관의 불공정 등을 호소하려고 몰려든 진정자 수백 명을 구금했다
교도 통신에 따르면 공안 당국은 베이징 시내 CCTV 등에 모인 진정인을 차례로 연행했으며 대부분 수용시설에 거뒀다고 한다.
CCTV 주변에는 이날 아침부터 다수의 경찰 차량, 진정인을 붙잡아 태울 대형 버스들이 대기했다.
경찰은 CCTV로 가려는 길목을 막은 채 진정인들을 불러 세운 다음 "진정할 내용을 청취하겠다"는 구실을 내세워 버스와 경찰 차량에 강제로 탑승시켰다.
진정인을 지원하는 단체의 관계자는 "정부가 법치를 철저히 구현하겠다고 내세우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 안정 유지를 우선해 국민의 진정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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