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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이탈리아 정세 혼란에 보합 출발
홍콩 증시는 5일 선전 증시와 교차 거래인 선강퉁(深港通)이 시작했지만 아직은 시장 반응이 둔한 가운데 이탈리아 정국 혼란 여파가 우려되면서 보합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일 대비 15.93 포인트, 0.07% 오른 2만2580.75로 일단 출발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0.39 포인트, 0.003% 상승한 9781.62로 장을 열었다.
전날 있은 이탈리아 국민투표에서 개헌안이 부결됨에 따라 마테오 렌치 총리가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로 인해 리스크 회피를 목적으로 하는 매도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선강퉁이 정식으로 개통했지만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위기에서 홍콩교역소, 중신증권을 비롯한 증권 관련주가 나란히 하락하고 있다.
중국해양석유와 중국석유천연가스 등 중국 석유주가 주말에 이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부동산주도 내리고 있으며 시가총액 최대의 텅쉰(騰訊) HD는 보합세이다.
하지만 실적 호조를 배경으로 마카오 카지노주인 인허오락과 진사중궈는 급등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46분(한국시간 11시46분) 시점에는 2.64 포인트, 0.01% 올라간 2만2567.46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47분 시점에 54.90 포인트, 0.56% 떨어진 9726.33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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