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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PMI 53.1…0.7P↑
중국 11월 차이신(財新)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대비 0.7 포인트 상승한 53.1을 기록했다고 경제 매체 차이신과 영국 시장조사 기관 마르키트가 5일 발표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경기 확대와 축소를 가름하는 50을 계속 웃돌면서 2015년 7월 이래 1년4개월 만에 최고치에 이르렀다.
내역을 보면 투입 가격이 2015년 2월 이래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상품 가격과 임금 상승도 두드러졌다.
다만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고객에 대한 부담 전가가 한정되면서 수익률 저하 조짐을 나타냈다.
HSBC 아시아 경제 리서치 부문 책임자 프리데릭 뉴먼은 "가격 상승 압력이 환율과 상품 가격의 상승을 반영할 가능성이 크고 수익률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용은 1년6개월 만에 고수준이지만 기업 심리는 1년1개월래 가장 낮았다.
CEBM 그룹 거시경제 분석 책임자 중정성(鐘正生)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전체적인 경기 회복의 배경은 구조 개혁이 아니라 가격 상승"이라고 지적했다.
중정성은 "4분기에는 안정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내년에는 대폭적인 하방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사업은 계속 확대했으나 전월에 비해선 속도가 둔화했다.
제조 부문과 서비스 부문을 합친 11월 종합 차이신 PMI는 10월과 동일한 52.9로 집계됐다.
앞서 국가통계국이 지난 1일 내놓은 대형 국유기업 중심의 11월 서비스업 PMI도 54.7로 2014년 6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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