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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선강퉁 개통에도 속락 마감…창업판만 강보합
중국 증시는 5일 선전 증시와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인 선강퉁(深港通) 개시에도 기대감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위기 탓에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지난 2일 대비 39.13 포인트, 1.20% 내린 3204.70으로 폐장했다. 지난달 18일 이래 약 2주일 만에 저가를 기록했다.
증권 당국이 기업의 뇌동매매를 목적으로 하는 대량 주식 매수 등을 비판함에 따라 투자 심리가 악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가 확산했다.
선강퉁이 개통했으나 거래가 생각한 만큼 활발하지 않다는 관측에서 선전 거래소에선 장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상하이 증시에도 선강퉁 수혜주로 꼽힌 중신증권을 비롯한 증권주가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중국석유천연가스 등 시가총액 상위의 자원주와 소재주가 나란히 하락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중국중차이 등 인프라 관련주 역시 떨어졌으며 바오리 방지산을 필두로 한 부동산주도 동반 하락했다.
그간 대량 매수의 표적이 되면서 상승세를 타온 유제품주 네이멍구 이리실업은 급락했다.
하지만 중국공상은행 등 은행주는 상승했다. 항공운송주 중국국제항공에는 매수세가 유입했다.
상하이 증시 거래액은 2385억 위안(약 40조69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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