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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정 300km 일본 대함미사일 “위협적”
일본이 연구 개발해 동중국해 분쟁 해역에 인접한 미야코지마(宮古島)에 배치하려는 사정 300km 대함 미사일은 중국 해군과 공군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인민망(人民網)이 6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이날 중국 군사전문가 두원룽(杜文龍)을 인용해 일본이 사정 300km 신형 미사일을 오키나와 남부의 미야코지마와 야에야마(八重山) 제도에 설치하면 폭 270km의 미야코해협을 봉쇄하는 것은 물론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전체와 대만까지 타격 범위에 둘 수 있다고 지적했다.
두원룽은 CCTV와 회견에서 일본의 대함 미사일이 중국의 '댜오위다오 주권' 수호를 위협하고 중국 해군과 공군의 활동을 크게 저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형 대함 미사일은 일본이 현재 실전 배치한 88식 지대함 미사일보다 사정이 두 배에 달해 센카쿠 열도 주변 해역을 항행하는 중국 해경선, '정상 훈련'을 펼치는 해군 군함 등을 공격할 수 있다고 두원룽은 설명했다.
또한 신형 미사일이 중국 해군이 서태평양으로 나가는 길목을 막는 일본의 전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두원룽은 분석했다.
다만 두원룽은 실제로 전쟁이 발발하면 일본 신형 미사일이 섬이라는 제한된 곳에 배치된 점에서 효과적으로 운용되지 못하고 쉽게 파괴당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군사 사이트 리얼 클리어 디펜스는 일본이 사정 300km 신형 대함 미사일을 개발해 오는 2023년까지 배치할 계획이며 2017년도 방위예산에 관련 비용을 계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일본 육상자위대는 지난 2014년 6월 중국군의 낙도 침공에 대비해 88식 지대함 미사일(SSM-1)을 미야코지마에 배치 완료했다.
88식 미사일은 육상자위대의 주력 지대함 미사일로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만든다.
미국 하픈 미사일과 비슷한 형상이며 사거리는 150~200km에 달한다. 중량 225kg에 비행속도는 시속 1150km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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