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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뉴욕 증시 강세·IT투자 기대로 상승…0.14%↑
대만 증시는 7일 뉴욕 증시 상승과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투자 기대로 투자 심리가 유지되면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3.12 포인트, 0.14% 오른 9263.89로 장을 끝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오는 14일 미국 IT기업 경영자를 초대해 회의를 연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대선 기간 IT기업에 적대적인 언동을 반복한 만큼 시장에서는 공약을 수정해 오히려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 등을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로 상승은 제한적이었다.
전자기기 위탁 제조의 훙하이 정밀이 올랐다. 손정의 사장이 공개한 투자자료에 훙하이 이름이 등재된 것에 힘입었다.
액정패널 가격의 상승 기조로 유다광전 등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이광전자 공업 등 발광 다이오드(LED) 관련주 역시 올라갔다.
하지만 11월 매출액이 감소한 스마트폰주 훙다 국제전자(HTC)는 하락했다. 반도체 위탁생산의 TSMC(대만적체전로제조) 등 반도체주도 내렸다.
9279로 개장한 지수는 9247.50~9299.92 사이를 오르내렸다.
8대 주요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 0.29%, 식품주 0.12%, 석유화학주 0.19%, 방직주 0.62%, 가전주 0.25%, 제지주 0.11%, 건설주 0.29% 각각 상승했다. 반면 금융주는 0.07% 내렸다.
거래액은 647억3000만 대만달러(약 2조3711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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