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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사흘간 오름세로 9300대 복귀…1.21%↑
대만 증시는 8일 뉴욕과 유럽 주요 증시의 강세로 투자 심리가 한층 개선하면서 3거래일째 상승, 9300대를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1.97 포인트, 1.21% 오른 9375.86으로 폐장했다. 지난 10월25일 연중 최고치 이래 1개월반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상승한 분위기가 대만 시장에도 전해져 주력 정보기술(IT)주에 매수세가 유입했다.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스마트폰 메이커 훙다 국제전자(HTC)가 동반 상승했다.
IC 설계의 롄파과기는 12월 실적 개선 기대로 견조하게 움직였다. 시가총액 상위의 궈타이 금융 HD를 비롯한 금융주 역시 나란히 올랐다.
중화항공과 대만 플라스틱, 중국강철도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발광 다이오드(LED)용 칩 생산의 징위안 광전을 하락했다. 다청 스테인리스 등 소재주도 내렸다.
장중 9308.90으로 시작한 지수는 계속 상승해 9376.41까지 치솟았다.
8대 주요 업종 모두 올랐다. 시멘트-요업주가 1.52%, 식품주 1.69%, 석유화학주 0.89%, 방직주 1.52%, 가전주 1.37%, 제지주 1.10%, 건설주 0.45%, 금융주는 1.07% 각각 뛰었다.
거래액은 899억 대만달러(약 3조286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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