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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나흘째 상승해 연중 최고치 마감…0.17%↑
대만 증시는 9일 글로벌 증시 상승으로 투자 심리가 유지되면서 4거래일 연속 오른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6.82 포인트, 0.18% 오른 9392.68로 거래를 마쳤다. 2015년 6월26일 이래 거의 1년반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9383.07로 개장한 지수는 9366.86~9399.25 사이를 오르내렸다.
매수가 선행했지만 심리 저항선인 9400에 접근하면 이익 확정 매물이 출회해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금융주가 전 세계적인 금융주 강세를 배경으로 견조하게 움직였다. 궈타이 금융과 푸방 금융을 비롯한 은행주가 크게 올랐다. 화학주도 올랐다.
정보기술(IT) 관련주는 종목에 따라 들쑥날쑥했다. 11월 매출액 발표를 앞둔 반도체 위탁생산의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보합으로 추이하다가 소폭 상승해 장을 끝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의 훙하이 정밀은 강보합, 스마트폰의 훙다 국제전자(HTC)는 상승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용 렌즈의 다리광전, 스마트폰용 케이스의 커청과기는 하락했다. 해운주와 철강주도 맥을 추지 못했다.
8대 주요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0.14%, 방직주 0.46%, 제지주 0.25% 각각 하락했다.
반면 식품주는 0.38%, 석유화학주 0.51%, 가전주 0.06%, 건설주 0.18%, 금융주 0.35% 올랐다.
거래액은 767억5600만 대만달러(약 2조817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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