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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훙하이, 중국에 8조 투입 액정패널 공장
대만 훙하이(鴻海) 정밀은 중국에 대형 액정패널 공장을 신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훙하이 정밀은 8조엔(약 8조1500억원) 규모를 투자해 액정패널 공장을 건설해 이르면 2019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훙하이 정밀은 일본 사카이(堺)에서 액정공장을 운영하는 산하 샤프의 기술도 활용해 중국에 새 공장을 지을 생각이다.
신 공장은 중국과 동남아 시장 등을 겨냥해 기존공장보다 대형으로 세계 최대급인 65인치 이상 TV용 패널을 저비용으로 생산하는 태세를 갖추게 된다.
훙하이와 샤프의 TV용 패널 생산은 공동 출자한 사카이 공장, 샤프의 제2공장, 훙하이 산하 췬창광전(群創光電)이 맡고 있다.
액정패널은 한국, 중국 메이커와 가격경쟁이 치열하고 품질 면에서 차이를 벌리기도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대규모 액정패널 투자는 공급 과잉과 가격체계 붕괴를 초래할 위험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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