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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뉴욕 증시 약세로 나흘째 내려…0.94%↓
대만 증시는 19일 주말 뉴욕 증시의 상승이 주춤해진 여파로 투자 심리를 회복하지 못하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16일 대비 87.46 포인트, 0.94% 밀려난 9239.32로 장을 마쳤다.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주력 정보기술(IT) 종목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했다.
전자기기를 위탁 제조하는 훙하이 정밀이 내렸다. 최근 상승 기조에 있던 스마트폰용 카메라 렌즈의 위징광전은 이익 확정 매도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동일 업종의 다리광전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도체 위탁생산의 TSMC(대만적체전로제조) 역시 1% 이상 떨어졌다.
궈타이 금융 HD와 푸방 금융 HD 등 금융주가 동반 하락했다.
하지만 11월 경영 파산한 푸싱항공은 14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상한가를 쳤다. 중견 위안둥 항공의 경영재건 참여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부동산 개발주 관더건설은 8% 넘게 급등했다.
9316.06으로 시작한 지수는 9237.98~9317.03 사이를 오르내렸다.
8대 주요 업종 가운데 시멘트-유업주가 1.37%, 식품주 0.12%, 석유화학주 0.60%, 방직주 1.16%, 가전주 1.12%, 제지주 0.82%, 금융주 0.94% 각각 떨어졌다.
반면 건설주는 0.37% 상승했다.
거래액은 567억8100만 대만달러(약 2조107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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