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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저가 매수세로 9100대 회복…0.35%↑
대만 증시는 26일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4거래일 만에 반등, 심리 저항선인 9100대에 복귀한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23일 대비 31.90 포인트, 0.35% 오른 9110.54로 장을 마쳤다.
9088.99로 시작한 지수는 9083.28~9127.74 사이를 오르내렸다.
해외 투자가 주도로 지수는 주말에 1개월 만에 저가권으로 떨어짐에 따라 저가 매수가 들어왔다.
주력 정보기술(IT) 관련주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반도체 위탁생산의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의 훙하이 정밀, 스마트폰 생산의 훙다 국제전자(HTC) 모두 나흘 만에 상승 반전했다.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의 다리광전 등도 강세를 보였으며 금융주 역시 올랐다. 하지만 철강주와 섬유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만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해외 투자가는 23일까지 6거래일 연속 대만주를 순매도했다.
전주 자취안 지수는 2주일째 내렸으며 주간 낙폭이 5월 상순 이래 가장 컸다.
8대 주요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10%, 방직주 0.47% 각각 내린 반면 식품주가 0.59%, 석유화학주 0.35%, 전자기기주 0.32%, 제지주 0.21%, 건설주 0.03%, 금융주 1.05% 각각 상승했다.
극도의 거래 부진 속에 거래액은 315억4200만 대만달러(약 1조1771억원)로 일일 평균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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