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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대만 수출액 반도체 호조로 14% 증가
2016년 12월 대만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4% 늘어난 257억 달러(약 30조9300억원)를 기록했다고 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은 대만 재정부가 발표한 12월 무역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반도체와 LCD(액정 표시 장치) 등 주력 정보기술(IT) 제품이 수출 호조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 수출이 21.4%, 일본도 10.2% 각각 크게 증가했다.
다만 수출이 4년 만에 높은 신장률을 나타낸 것은 중국 경기둔화와 미국 애플 제품의 판매 부진으로 작년 12월 수출이 크게 감소한데 대한 반동 요인도 크다.
수출액 자체는 2014년 12월 실적을 약간 하회할 정도였다.
12월 수입액은 전년 같은 달보다 13.2% 늘어난 208억3000만 달러로 48억60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
2016년 전체 수출액은 2015년에 비해 1.7% 줄어든 2804억 달러, 수입액 경우 2.6% 감소한 2309억4000만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무역흑자는 494억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억4000만 달러 증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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