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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훙하이 정밀 상장 이래 처음 매출액 감소
대만 전자기기 위탁생산사 훙하이(鴻海) 정밀이 1991년 상장 이래 처음으로 2016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줄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은 훙하이 정밀이 대만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작년 매출액이 2015년보다 2.8% 감소한 4조3600만 대만달러(약 163조3700억원)에 그쳤다고 전했다.
이는 애널리스트의 사전 예상치와는 거의 일치했다.
미국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 조립 생산을 담당해온 훙하이 정밀은 '폭스콘'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다.
지난해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 시황의 부진 여파로 매출액이 축소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인 훙하이 정밀은 작년 일본 가전업체 샤프를 인수했으며 올해 들어선 중국 광둥성 광저우(廣州)에 10조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LCD(액정 표시 장치) 공장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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