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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국 위협 양안관계에 도움 안 된다”
대만 정부는 11일 중국이 연이은 대만을 위협하는 행위가 양안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행정원 대륙위원회 장샤오웨(張小月) 주임위원은 이날 타이베이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장 주임위원은 중국이 "대만을 겁주고 으름장을 높은 행위가 무엇이든 양안 관계에는 아무런 이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대륙위원회는 또 성명을 내고 2017년이 양안 관계에서 과제가 많은 해가 될 것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취임,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19大) 이후 중국의 정황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중국 랴오닝(遼寧) 항모전단이 남중국해에서 훈련을 마치고 모항인 산둥성 칭다오(靑島)로 귀환하고자 대만해협을 통과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랴오닝 항모전단은 오전 7시께 대만 방공식별구역 안에 있는 해역에 진입해 대만해협 중간선을 따라 남서에서 북동쪽으로 항행하는 무력시위를 펼쳤다.
이에 대만은 전투기와 정찰기 등을 띄워 랴오닝 항모전단이 자국 수역에 들어오는지를 감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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