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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총기난사 테러 연루 위구르족 2명 구속
터키 당국은 최대 도시 이스탄불 나이트클럽에서 지난 1일 일어난 총기난사 테러사건을 방조한 혐의로 중국 국적의 위구르족 2명을 구속했다고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아나돌루 통신 등에 따르면 터키 당국이 구금한 위구르족은 과거 '무장 테러조직'에 가담한 전력이 있는 오마르 아심과 아부라이지 아부두하미티이다.
그간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35명이 터키 당국에 붙잡혀 구금 상태에 있다.
앞서 새해 첫날 새벽 이스탄불 '레이나' 나이트클럽에서 괴한이 난입해 무차별 발포하면서 39명이 숨지고 69명이 다쳤다.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이미 터키군이 시리아 북부에서 IS를 상대로 군사작전을 계속하는데 대한 보복이라는 범행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테러 용의자는 압둘카디르 마샤리포프로 작년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터키에 입국했는데 우즈베키스탄 국적 아니면 중국 위구르족일 것으로 터키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IS는 이라크와 시리아를 주요 거점으로 하지만 중국 서북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 출신 무슬림 위구르족도 연달아 IS의 테러활동에 합세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들어선 위구르족이 중국 정부의 탄압정책에 저항하기 위한 '실전 경험'을 쌓을 목적으로 IS 주선으로 동남아 각국에서 테러에 가담하는 일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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