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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중국제 잠수함 1척 4000억원에 구입
쁘라윗 왕수완 태국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중국제 잠수함 1척을 135억 바트(약 4470억원)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방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쁘라윗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해군이 2017년도 예산으로 중국제 위안(元)급 잠수함을 구입할 방침이라며 현재 중국 측과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위안급 잠수함은 2006년 처음 취역한 최신형으로 배수량이 3600t에 수심 400m까지 잠항할 수 있다.
쁘라윗 부총리는 주변국 모두 잠수함을 보유하기 때문에 태국도 잠수함을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쁘라윗 부총리는 "단 1척의 잠수함을 들여오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다"고 강조해 앞으로 추가 도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태국군은 지난 1952년 이래 잠수함을 보유하지 않으며 2015년 중국제 잠수함 3척을 360억 바트에 구입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당시 군사정부도 중국제 잠수함 도입을 적극 지원했지만, 반대 여론에 밀려 계획을 보류한 바 있다.
이번에 중국제 위안급을 인도받으면 60여년 만에 잠수함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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