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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춘절 맞아 대기오염 18배 달해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최대 명절 춘절(설)을 맞아 28일 대기오염이 기준치의 18배까지 치솟았다.
관영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 시내 곳곳에서 27일 밤부터 이날 새벽에 걸쳐 불꽃놀이와 폭죽이 연달아 터지면서 스모그로 상공을 뒤덮었다.
28일 아침 북과 징 소리가 전 시내에 울려퍼지는 가운데 마스크를 쓰고나온 시민이 전통적인 사자춤을 구경하며 신년을 경축했다.
베이징 시내에선 초미세먼지 PM2.5의 농도가 일시 1㎥당 647μg에 달해 환경기준치 35μg의 18배를 기록했다.
앞서 베이징 당국은 대기오염 악화를 걱정해 시민에 폭죽과 불꽃놀이 사용을 자숙하라고 당부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줄었지만, 스모그를 감소시키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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