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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선, 센카쿠열도에 사흘째 접근 도발
중국 해경선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에 사흘 연속 접근하는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NHK와 산케이 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해상보안청 발표를 인용해 중국 해경선 3척이 이날 오전 센카쿠 열도 주변 영해 바깥에 있는 접속수역을 항행했다고 전했다.
중국 해경선들은 센카쿠 열도 구바시마(久場島)에서 서북서 쪽으로 30㎞ 떨어진 수역까지 다가왔다고 한다.
이에 일본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 순시선이 출동해 중국 해경선이 영해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경고하고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고 매체는 밝혔다.
중국 해경선 3척 가운데 1척은 기관포를 장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는 지적했다.
또한 이들 해경선과 함께 센카쿠 열도 부근을 항행하던 다른 1척은 전날 저녁 접속수역에서 이탈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을 찾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도쿄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을 만나 센카쿠 열도가 미국의 대일 방위를 명기한 미일 안보조약 제5조의 적용 대상이라고 확인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댜오위다오가 중국 고유영토라면서 미일 안보조약이 중국의 영토주권과 권익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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