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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자금 유입 기대로 1년8개월래 최고
대만 증시는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융규제 완화로 투자심리가 유지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 1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3일 대비 82.45 포인트, 0.87% 오른 9538.01로 폐장했다.
9467.67로 시작한 지수는 상승세를 타고 9548.68까지 올라갔다가 다소 숨을 고르고서 거래를 끝냈다.
금융완화 수혜주인 금융주가 뉴욕 증시에서 강세를 보인 흐름이 시장에 전해졌다.
여기에 최근 달러에 대한 대만달러 가치 상승이 대만 시장에 자금을 유인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확산했다.
8대 주요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0.01% 약보합을 보인 외에는 모두 올랐다.
식품주가 1.21%, 석유화학주 0.89%, 방직주 0.50%, 전자기기주 0.57%, 제지주 2.10%, 건설주 4.29%, 금융주 1.81% 각각 상승했다.
대형 금융주 궈타이 금융 HD와 푸방 금융이 급등했다. 건설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궈타이 건설과 궈양실업, 관더건설이 10% 가까이 뛰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의 훙하이 정밀과 바이오주 궈광생물기술, 소재주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보합으로 끝났고 컴퓨터주 화숴전뇌는 속락했다.
올 해 들어 주가가 두 배로 치솟은 광학렌즈주 위징광전은 12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거래액은 995억1500만 대만달러(약 3조6631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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