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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0일부터 14~70세 입국 외국인 지문 채취
중국 정부는 9일 입국하는 외국인의 지문 등 생체 식별 정보를 채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공안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에 들어오는 14~70세 외국인을 대상으로 10일부터 광둥성 선전(深圳) 공항 등 공항과 항만에서 지문을 채취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대해 공안부는 "출입국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라며 이미 국무원의 승인을 받았고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전국에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공안부는 지문 채취 대상에서 외교여권 소지자와 그에 상당하는 상호 특혜자를 제외한다고 전했다.
또한 국무부는 외국인의 생체 식별 정보를 남기도록 한데는 출입국 관리 기관의 통관 효율을 높이고 정상적인 출입국 질서를 유지할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문 채취 제도는 각국이 테러분자와 국외 퇴거 처분을 받은 외국인의 유입을 방지할 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중국 당국도 근래 들어 중국을 대상으로 테러를 모의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일단 관련 정보를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외국인 지문 채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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