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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트럼프 친서 환영...“협력이 유일한 선택”
중국 정부는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이 취임 3주일 만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 보낸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영 매체에 따르면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시 주석의 취임 축전에 대한 답례 친서를 전달받았다며 "높이 치하한다"고 평가했다.
루 대변인은 "중국이 중미관계의 발전을 중시하고 있다"면서 "협력이 유일하고 올바른 선택"이라고 강조하며 서로 차이점을 잘 조율해 관리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래 시 주석과 전화회담을 하지 않았는데 루 대변인은 "중국은 고위급 간 긴밀한 교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을 거행한 이후에도 중미 사이에 밀접한 의사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루 대변인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방미에 관해선 "미일이 양자 간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에는 이의가 없지만, 양국 관계가 지역의 평화와 안정, 안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견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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