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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전화회담…‘하나의 중국’ 확인
대만 정부는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고 밝힌데 대해 미국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돌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긴밀히 연락과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총통부 황중옌(黃重諺)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처음 전화통화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전했다.
황 대변인은 지속적이고 양호한 대만과 미국 관계와 안정된 동아사이 정세가 미국의 국익 확보에 극히 중요하다면서 계속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언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인 작년 12월2일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과 이례적으로 전화통화를 하면서 '하나의 중국' 정책에 변화가 생기는 건 아닌가는 관측을 불렀다.
중국은 그간 트럼프 대통령에 '하나의 중국' 원칙이 양국 관계의 토대라며 반발하면서 갈등을빚었다.
그러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통화에서 '하나의 중국'을 견지할 방침으로 표명함에 따라 일단 관련 대립을 진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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