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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첫 인공위성 개발 선구자 런신민 타계
중국의 핵무기, 미사일, 인공위성 개발을 주도한 런신민(任新民) 중국과학원 원사가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中國新聞)이 13일 보도했다. 향년 101세.
사이트에 따르면 로켓 전문가로 원자탄과 수소폭탄, 인공위성의 이른바 '양탄일성(兩彈一星)' 수훈자인 런신민이 전날 오후 3시께 베이징에서 별세했다.
런신민은 중국 '원자탄의 아버지' 첸쉐썬(錢學森)과 함께 핵무기와 미사일 등을 연구 개발하는데 절대적으로 공헌한 '항천4로(航天四老)' 가운데 하나로 중국 제1호 인공위성 둥팡훙 1호(東方紅一號) 연구 개발을 총지휘했다.
1915년 12월 안후이성 닝궈(寧國)에서 태어난 런신민은 1934년 난징에 있는 국립중앙대학 화공학과에 입학했다가 충칭병공학교로 옮겼다.
런신민은 졸업 후 모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1945년 국비로 미국 미시간 대학에 유학해 역학 공학박사를 취득했다.
1949년 공산정권이 들어선 중국으로 돌아온 런신민은 화동군구 군사과학원 연구실 연구원을 맡았으며 1956년 첸쉐썬이 귀국해 로켓과 미사일 연구를 위해 설립한 국방부 제5연구원에 합류했다.
런신원은 제5연구원 로켓부문 선임연구원 겸 설계부 주임으로서 1970년 4월 둥팡훙 1호를 성공리에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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