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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외무, 독일 본서 첫 회담…북핵 등 논의
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17일 회담을 가졌다.
틸러슨 국무장관과 왕 외교부장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방문한 독일 본에서 별도로 만났다.
양국 외무장관은 양자간 문제, 북핵과 남중국해 등 공동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틸러슨 장관과 왕 부장은 중국과 대만이 불가분하다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고 관계 개선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국 장관은 핵과 미사일 도발을 반복하는 북한에 맞서 공조해 대처할 방침을 확인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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