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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이익확정 매물로 소폭 반락…H주 0.33%↓
홍콩 증시는 17일 은행주를 중심으로 단기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물에 밀려 소폭 반락해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9.83 포인트, 0.12% 하락한 2만4077.87로 개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15 포인트, 0.03% 오른 1만458.17로 거래를 시작했다고 바로 반락했다.
지수가 전날 심리 저항선인 2만4000을 상회하면서 1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반동 매도가 선행했다.
중국건설은행과 중국은행 등 중국 은행주는 물론 중국인수보험을 비롯한 보험주에도 매도가 출회했다. 중국 금융주는 그간 중국자금 유입 기대로 크게 올랐다.
인허오락과 진사중궈 등 마카오 카지노주, 선훙카이 지산과 청쿵실업 지산 등 홍콩 부동산주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컴퓨터 제조의 롄샹집단은 전날에 이어 실적에 대한 실망 매물이 쌓이고 있다.
반면 시가총액 최대의 텅쉰(騰訊) HD는 오름세를 이어갔고 음향부품의 루이성 과기는 상승하고 있다.
중국해양석유 등 중국 석유주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금광주 쯔진금광이 금 선물가 인상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27분(한국시간 11시27분) 시점에는 21.71 포인트, 0.09% 하락한 2만4085.99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29분 시점에 34.85 포인트, 0.33% 떨어진 1만420.1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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