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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주력주에 차익실현 매물로 반락
중국 증시는 17일 최근 상승세에 대한 반동으로 이익확정 매물이 고른 종목에 출회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7.54 포인트, 0.85% 내린 3202.07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56.04 포인트, 0.55% 밀려난 1만197.92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위주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14.76 포인트, 0.78% 하락한 1882.87로 거래를 마쳤다.
항셍지수가 2개월 만에 고가권에 접어들면서 고가 경계감이 확산했다. 상승세를 타온 금융주와 자원소재주, 인프라주 등 주력 종목이 차익실현 매물에 밀렸다.
지수는 장 막판 지난 13일 이래 4거래일 만에 심리 저항선인 32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중국은행을 비롯한 은행주가 약세로 돌아섰다. 그간 상품시황 상승으로 매수세가 몰린 금속주 등 소재주도 동반 하락했다.
내달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을 앞두고 정책 기대감으로 올랐던 인프라주 역시 떨어졌다.
오전장에 선물거래 규제 완화 소식으로 매수세가 유입한 증권주는 오후장 들어 하락 반전했다.
반면 상하이의 국유기업 개혁이 진전하고 있다는 관측에서 상하이 신황푸치지 등 현지 종목은 올랐다. 구이저우 마오타이주를 비롯한 유통주도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상하이 시장 거래액은 2485억 위안(약 41조6240억원)으로 2000억 위안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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