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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국기에 긴급발진 태세 대당 4대로 증강
일본 방위성은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에서 활동을 확대하는 중국 군용기에 대응하는 긴급발진 태세를 두 배로 증강하기로 했다고 교도 통신 2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방위성은 그간 영공 침범 우려가 있는 중국기 1대에 대해 항공자위대 전투기 2대를 출동, 대처했지만 앞으론 4대로 늘리기로 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4기 대응 체제가 1958년 항공자위대의 영공침범 조치 임무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그만큼 동중국해에서 긴장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긴급발진 빈도가 높은 오키나와 나하(那覇) 공군기지에 대기하는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항공총대 사령부는 전국 기지의 전투기 운용을 통합해 상황에 따라 이동, 대기시키는 등 유연한 대응을 가능케 하도록 관련 훈령을 바꾸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방위성 통계로는 2016년 4~12월 항공자위대 긴급발진이 전년 동기 대비 316회 늘어난 883회에 달했으며 이중 중국기에 대한 출동이 271회 증가한 644회에 이르렀다.
중국기에 대한 긴급발진은 이미 2015년도 전체인 571회를 웃돌았으며 방위성이 관련 발표한 이래 가장 많았다.
항공자위대 긴급발진의 70%를 중국기가 차지하는 가운데 수호이-30 전투기와 훙(轟)-6 폭격기가 동중국해와 서태평양을 비행하는 경우도 증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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