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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서 티베트 난민 상대 스파이 행위한 남성 체포
스웨덴 정보기관 SAPO는 중국으로 추정되는 외국의 사주를 받고 티베트인 난민에 대해 스파이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남자 1명을 체포했다고 AFP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SAPO는 특정 국가의 의뢰에 응해 스웨덴 국내에 있는 티베트인 사회에 관한 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한 용의자를 지난 26일 검거했다.
SAPO는 성명을 내고 용의자가 티베트인 난민에 관한 정보를 한 국가를 위해 일하는 정보원에게 보냈다고 설명했다.
붙잡힌 용의자의 신원과 국적 등 자세한 사항에 관해 SAPO는 언급을 피했다.
또한 SAPO는 용의자가 어떤 나라를 위해 간첩행위를 했는지, 어디에서 스파이 활동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일절 밝히지 않았다.
SAPO 측은 용의자를 사주한 국가가 중국인가는 질문에도 응답을 거부했다.
스웨덴 내 티베트인 단체 '티베탄 커뮤니티 인 스웨덴'의 니마 셔로캉사르 대표는 "현재 스웨덴에는 티베트인 130명이 살고 있다"며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한데 충격을 받았다. 우린 그런 일이 생길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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