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훙하이, 광저우에 90억 달러 LCD 공장 월내 착공
대만 전자기기 위탁생산사 훙하이 정밀은 1일 산하 일본 샤프와 함께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90억 달러(약 10조1700억원) 규모 LCD(액정 표시 장치) 공장을 월내에 착공한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훙하이 정밀은 이날 샤프와 공동 출자한 TV용 LCD 생산회사인 사카이(堺) 디스플레이 프로덕트의 신 공장으로 광저우에 생산거점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훙하이 정밀은 광저우 새공장을 2019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광저우 공장에서는 현재 하이비전보다 훨씬 화질이 좋고 선명한 8K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TV용 대형 LCD를 대량 생산할 예정이다.
8K 시장 규모는 2020년 전 세계에서 600조엔에 달할 전망으로, 훙하이는 자체 자금력과 샤프의 기술력을 동원해 대형 LCD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와 LG에 맞설 생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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